수많은 패션 쇼핑몰 플랫폼, 어디에 입점할까?

노출 없이는 매출이 생기지 않습니다.

높은 팔로워의 SNS 계정을 보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신의 패션 자사몰이 시작부터 잘 나가기란 불가능합니다. 무신사, 네이버 등의 각종 플랫폼에 입점하게 되는 것도 고객들이 많이 모인 곳에 들어가서 나의 상품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함이죠.

패션을 취급하는 플랫폼은 특히나 더더욱 많습니다. 지그재그, 크림, w컨셉, 4910 수도 없이 이야기 할 수 있죠. 다른 카테고리와는 달리 패션 플랫폼이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고객이 각자의 개성을 플랫폼의 정체성에 투영시키기 때문💃이죠.

단순히 생각하면, 최대한 많은 플랫폼에 입점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을 만나는 것이 최고의 생존 전략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늘어난 플랫폼을 관리하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가고, 브랜드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생각하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한 플랫폼에서 확실하게 많은 리뷰 수를 쌓고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얘기할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요?

크게 3가지를 보셔야 하겠습니다.

1. 어떤 고객들이 모여있는가? 🙋🏻

말씀드릴 3가지의 고려사항 중 가장 쉬운 고려사항에 해당합니다. 쿠팡, ssg몰, 네이버쇼핑과 같이 모든 군의 상품을 다 다루는 종합몰 / 오픈마켓이 있는 반면 패션 카테고리 만을 다루는 전문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전문몰은 패션 중에서도 특정 성격의 상품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죠.

• 29CM : 감각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제시하는 온라인 편집샵

• 에이블리 :  1020 여성에게 사랑받는 중저가 상품을 다루는 플랫폼

• 지그재그 :  충분한 구매력을 보유한 여성을 타겟하는 플랫폼

• 포스티 :  4050 중년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내가 어떤 고객을 타겟하는 어떤 상품을 다루느냐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물론 무신사와 같이 플랫폼의 성장에 따라 기존의 색채를 조금 연하게 하며 더 다양한 카테고리를 시도하고 넓은 범위의 고객을 타겟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지그재그 또한 패션 외의 카테고리 상품을 취급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죠.

해당 플랫폼이 나의 상품들과 잘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 고민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입니다.

좋은 고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나와 유사한 셀러들이 이미 많이 자리잡았을 확률이 높고 설령 유사한 셀러가 없다 하여도 그것대로 고민이 되죠. 큰 틀에서 맞아 떨어진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선 시도해 보셔도 되겠습니다. 👊

(2) 얼마나 셀러 친화적인가? 🌱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며 가장 놀라는 부분이 높은 플랫폼 수수료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은 조금이라도 셀러를 모집하고자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제시하는 반면 이미 자리잡은 플랫폼은 입점 절차도 매우 엄격하며 수수료 또한 높죠.

또한 각 플랫폼은 고유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고소재와 캠페인을 얼마나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가? 플랫폼이 제시하는 AI 광고 시스템은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는가? 이러한 고민을 하다보면 때때로 몇 플랫폼은 광고를 통해 셀러를 착취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쇼핑몰을 이용하다 보면 많은 쿠폰과 포인트를 지급받고 그런 쿠폰들 덕분에 새로운 구매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죠. 당연하게도 쿠폰을 사용하는 순간 저렴해진 가격 만큼 플랫폼과 셀러 중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각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할인된 비용을 모두 셀러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곳도 존재합니다.🧐

빠른 상품 배송은 구매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쿠팡이 현재 커머스 1위 자리에 오른 것도 그 이유죠. 패션 품목은 쿠팡과 결이 안 맞아, 전문몰의 구매 비중이 높지만 빠른 배송이 중요한 것은 패션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 규모에 오른 플랫폼들은 모두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셀러들은 플랫폼의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을 제공할 수 있죠. 물론 추가 비용을 부담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물류 시스템을 갖고 있는 플랫폼인지 아닌지는 셀러에게 크나큰 혜택중 하나입니다.

(3) 성장 가능성이 높은가? 😎

당신이 어떤 플랫폼에서 리뷰수 / 구매지수가 모두 1위라 하더라도 해당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가 만명에도 못 미친다면 만족할 만한 매출을 기대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몸집이 늘어난 플랫폼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이 있죠.

그렇기에 성장 가능성을 보셔야 합니다.
설령 많은 이용자 수가 모인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매년 10%, 20%씩 성장할 것이라면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들어가서 꾸준히 판매 실적을 쌓음으로써 자신의 쇼핑몰 (판매 계정)도 성장하게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죠.

이것은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이 남은 적당한 다운로드 수의 플랫폼을 찾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네이버쇼핑, 쿠팡 등 공룡 유통업체 또한 패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지그재그는 지금도 매년 30%씩 성장해 나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답은 꽤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무너지기 쉬운 쪽은 적당한 다운로드 수의 플랫폼이 아닐까요?

온라인 패션 시장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 개인 단위에서는 마진율을 더 높이고자 자사몰 러쉬가 일어나고 있으며

• 전문몰에서는 패션 이상의 카테고리로 확장을 시도하고

• 공룡 유통업체는 자신들의 강점을 이야기하면서도 전문몰의 색채를 입으려 하고 있죠.

• 무신사는 이 혼란스러운 시기 속에서 오프라인 확장이라는 해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옷은 패션 전문 앱에서 사야지' 하는 의견이 강세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문몰을 위협하는 다양한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네이버 / ssg  / 롯데 그리고 마켓컬리의 패션업계 확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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